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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雜談)

공부를 잘하는 방법, 메타인지 이론을 활용해보세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알아가게 됩니다. 이 중에는 자신의 관심사인 분야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경우, 좋아하는 분야보다는 그렇지 않은 분야(경제활동을 위해 피치 못해 익혀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는 모든 과정을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평생 공부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떠오른 분들이라면 대단히 뛰어난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죠. 반대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익혀야 한다면, '빨리 남들보다 잘하고 싶다.' 혹은 '나는 왜 이렇게 실력이 안 늘지'에 대한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주제인 공부 잘하는 방법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공부라고 말하는 것은 학창 시절(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학습의 과정, 공부라 할 수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 학습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에 대해 조급함과 답답함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부분은 부모가 되어 자녀의 학습을 관리할 때, 자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윽박지르거나 강요한다고 해서 학습의 효율이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위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정한 시간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개인사업을 진행하는 초기라면 모든 업무를 본인이 처리해야만 합니다. 조금 규모가 커지게 되면 해당 업무는 분야별로 분업하여 일의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업장은 분업화가 이루어져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일정한 수익이 발생되게 됩니다. 여기서 꼭 필요한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관리자'라는 입장입니다.

기계든, 사람이든 지속적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효율이 좋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발전의 이면에는 반성이라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맡아서 진행하는 사람을 '관리자'라 부르게 됩니다. 학습의 과정인 공부에서도 관리자는 필요합니다.

학습은 일반적으로 이론을 익히고(혹은 암기하고), 알게 된 내용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서 학습된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혼자의 힘으로 이 과정을 잘 나아갈 수 있지만, 어떤 누군가는 이론을 익히는 것조차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며, 습관화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발생되는 문제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학습의 능률이 높아지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학습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적절한 해결방안을 관리자에게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해당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혼자 학습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에 의해 관리를 받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해당 관리를 학습자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메타인지'라는 것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대상을 인지하는 과정을 한 차원 높은 상태에서 살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언급하자면, 자신의 학습과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인의 일에서는 모두가 전문가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보다는 타인의 일을 잘 파악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당사자보다 넓고 객관적인 시야로 상황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관리자' 역할을 본인의 '메타인지'를 이용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을 학습합니다. 수학은 전체적인 모든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이론만으로는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론을 익히는데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먼발치에서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수 있다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어떤 방식의 학습방법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지식을 습득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만 본다고 해서 내용을 숙지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학습 과정을 통해서 익숙해지고 각인시키는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똑같은 것을 반복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메타인지를 활용해 자신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를 격려하고, 독려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차 발전적인 변화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과정이 익숙해지면 학습의 효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됩니다.

과거 누군가로부터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오래 앉아서 계속 본다면 머릿속에 저장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쳐 바 본다고 해서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를 이용한 '자기반성'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