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雜談)

생물다양성의 중요성(5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

매년 5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이 특별하고 기념하여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되기를 원하는 경우 특별한 날을 지정하여 행사를 진행하곤 합니다. 생물다양성이라는 개념도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중차대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류는 자연에 속한 존재이며 지구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가운데서 안락한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과거에 비해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측면을 떠나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더욱이, 과거에는 영적인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사고를 했던 하늘 너머의 세상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하며, 일부 사람들은 그 세계의 존재를 확인하고 육안으로 확인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술은 발전하여 인류의 삶에 크나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이 발달하여 보다 확장된 영역에서 쾌적한 생활을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환경오염'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의 편의를 위해 플라스틱, 비닐 등의 석유화학물질을 만들어 사용하곤 합니다. 일회성이 강한 제품의 경우 한번 사용한 후, 쓰레기로 버려지게 됩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정한 장소에 매립(땅에 묻음)하는 경우이며, 나머지 하나는 소각(불로 태워 없앰) 처리를 하는 방법입니다. 매립의 특징은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패하여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소각의 경우는 만들어진 물질을 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소각 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에서도 불이 날 수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과 물질들이 불에 타서 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도 건강에 나쁜 물질 혹은 자연환경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물질은 보다 심각하게 자연을 훼손시키는 물질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물질의 경우 소각보다는 매립의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매립의 경우 부패 작용을 통해 자연의 일부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은 모든 것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불필요해진 부분은 부패를 통해 자연의 일부(주로 흙)로 되돌아가 순환하게 됩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물질은 부패를 통해 자연의 일부로 순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의 경우, 상당히 오랜 시간 부패 작용이 발생되지 않으며 그 기간 동안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환경오염이란 동식물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되게 된다면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동식물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방사능에 노출된 식물이 기형으로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일 수 있으나, 정도의 차이를 보일 뿐 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변이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의 생태계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은 서로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과일의 경우 과실이 열리기 전 꽃의 상태를 보입니다. 수분(종자식물에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붙어서 열매를 맺는 현상)을 통해 달고 맛있는 열매를 맺게 되며, 이를 인류는 섭취하게 됩니다. 여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곤충이 바로 '벌'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벌'이라는 종이 사라지게 되면, 자연에서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수분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어 우리가 원하는 과일의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단편적인 예라 할 수 있으며, 자연의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종들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섭취하는 음식의 원재료는 인위적인 가공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며, 지구의 어디선가 자연에서 수확하여 우리의 식재료로 사용되곤 합니다.

여기서 혹자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자연에서가 아닌 인위적인 식재료를 생산하고, 음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언젠가는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지만, 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에 대하여 필요한 시간에 비해 환경오염으로 동식물이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인류의 기술발전에 아이디어를 얻은 곳은 자연의 동식물이므로 자연이 훼손되어 다양한 종이 사라지면 더 이상의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것에 한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으로 질병이 있습니다. 변이 된 유전자 혹은 특수 상황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바이러스를 연구하는데도 생태계의 다양한 종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항체를 형성하는 물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한 생물종이 존재하는 것이 이로울 수 있습니다. 즉, 자연의 다양한 종들을 보호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자연환경에 대한 인류의 인식은 보호, 공존이 아닌 필요한 것을 얻는다, 착취의 관점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넓은 지구환경에서 인간이 사용하는 자원의 양은 극히 일부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는 자연의 모습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이이도 했습니다. 다만, 기술의 발달, 인구수의 증가로 인류가 활용하는 자원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지속적인 도시화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가속화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착취의 대상이 아닌 공존과 보호의 대상으로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떠나서 인류는 생존할 수 없으며, 다양한 동식물들이 존재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은 보존될 수 있습니다. 모두의 노력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것으로도 다양한 생물종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자연의 모습을 통해 인류의 생활, 문명을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