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되기 이전 인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떤 모습이 떠오른다고 할 수 있을까. 필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해가 있을 때는 경제적인 생활을 해가 지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의 상상이다. 물론, 극단적으로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상황을 상상한 것일 수 있지만, 인류가 어둠을 극복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지금은 낮과 밤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환한 세상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은 '생체 시계'라 불리는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있어, 낮에는 활동을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존재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에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주제는 '전구'이기 때문이다. 과거 밤에 주로 휴식을 취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대략 10걸음을 걸어본다고 생각해 보자. 물론, 걸음을 옮기는 장소는 평소 익숙한 공간이 아닌 새롭고 낯선 환경이라고 가정한다.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몇 걸음 발을 디디다 보면 '두려움'이라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그런 '알 수 없음'은 여러가지 상상력과 가미되어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심지어, 익숙한 공간이어도 어둠 속에서는 보다 조심하게 되기도 한다. 해가 지고, 달빛마저 줄어든 한밤중은 사람들에게 이런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더욱이, 과거에는 자연에서 들짐승들의 공격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기에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안전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생활은 인간에게 짧은 하루를 전해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 속에서 보다 풍요롭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어떤 것을 얻는다. 그것이 기술일 수도 있고,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쾌적한 생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어둠은 이런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더불어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둠은 '전구'의 발명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보이지 않아 두렵게만 느껴졌던 환경, 시간들은 이제 또 하나의 활동으로,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시간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누군가는 그 시간대를 즐기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시간대를 이용해 보다 발전적인 그 무엇을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전구의 발전을 통해 우리는 '선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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